세계 최대의 휴대폰 단말기 업체인 핀란드 노키아(NOKIA)가 지난 94년에 설립한 노키아TMC(이재욱 대표)는 국내 7천여개의 외국기업중 3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종업원 8백여명에 자본금 1백66억원의 이 회사는 98년 10억달러,99년 14억달러,2000년 2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이 3백만달러에 달한다. 이같은 수치는 당기 순이익에서 국내 1백대기업 가운데 10위권에 해당하며 2000년 흑자규모는 5억7천만달러로 국내 전체무역흑자의 4.7%를 차지했다. 노키아TMC의 휴대전화 생산설비는 국내 최대이자 노키아의 전세계 생산시설 중에서도 최대 규모다. 지난 91년에 휴대전화 1백만대 생산에서 98년에는 1천만대를 넘어서는 초고속성장을 해왔다. 노키아TMC는 GSM CDMA TDMA 그리고 아날로그 방식의 휴대전화를 생산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은 무려 24억4천4백88만달러에 달한다. 노키아TMC는 노사관계,생산성 및 품질,지역 협력업체와의 관계 등 여러 분야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외국투자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의 이재욱 회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명예로운 한국인"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