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2위 항공기 엔진 메이커인 롤스로이스는 14일(이하 런던 현지시간) 감원등 필요한 비용절감 계획 수립을 위해 새 항공기 엔지 공급과 낡은 엔진 교체 서비스를 지연하는 문제를 고객사들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 대변인인 마틴 브로리는 이날 오전 선데이 타임스등 여러 신문들이 롤스로이스가 3천500명의 감원을 계획중이라는 보도에 대해선 논평을 회피했다. 브로리는 회견에서 "우리는 고객사들과 세부 협의 작업을 완료한 뒤 (비용절감계획에 관해)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중서부의 더비소재 민간 항공기 엔진 생산공장에 1만4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경쟁사인 제네럴 일렉트릭이나 프레트 앤 휘트니처럼 9.11 미국테러 대참사사건 여파로 항공승객이 격감함에 따라 항공사들의 항공기 수요 격감에 진통을 겪고있다. 프레트 앤 휘트니를 공동소유하고 있는 제네럴 일렉트릭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는 감원을 곧 단행 할 것으로 예상되고있고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자그마치 3만명의 감원을 단행중인 한편 오는 2002년까지 제트 항공기 생산라인을 20% 감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