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최근 스웨덴 '스테나 훼리'사로부터 수주한 다목적 여객선(모델명 : RO-PAX)의 건조작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자체설계한 이 여객선은 길이 210m, 폭 29m, 높이 21m 크기로 승객 900명과 자동차 1200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으며, 수영장과 영화관 등 다양한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런던∼코펜하겐∼스톡홀름으로 이어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 인근 해역에 투입될이 여객선은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총 2척이 건조될 예정인며, 내년 말과 2003년 초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건조될 여객선은 각종 환경정화설비는 물론 완벽한 진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객선 등 고부가가치형 특수선 건조사업에 치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