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원 중진 의원들은 23일 미국을 테러 후유증에서 조기 회복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소비 진작을 통해 경제를 부추기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CBS-TV의 `국가와 대면' 프로에 출연해 "활발한 소비를 통해 돈이 경제에 흘러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면서 "(테러에 대한 전쟁의) 첫 전선이 바로 경제를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딕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도 NBC-TV `언론과의 만남'에 나와 "테러가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 여행은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항공기 이용을 줄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봅 그레이엄 상원의원도`국가와 대면' 프로에 출연해 "경제에 대한 미국인의 애국심이 필요하다"면서 "자동차를 사려고 했으면 사고, 비행기를 타려고 계획했으면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상원의 톰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는 "여행 계획을 취소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항공기 보안 강화를 위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라는 점도 거듭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