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북한 함남 금호지구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원자력 경수로 건설현장에 서비스 전문인력 2명을 18일부터 26일까지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KEDO 건설현장에는 현재 7백여명의 국내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에어컨 1백대,TV 3백50대,세탁기 1백20대 등 총 6백대 이상의 가전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LG전자는 KEDO 현장에서 사용되는 가전제품이 고장날 경우 국내로 반입해 수리하기까지 2개월 가량이 소요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출장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가전제품 고장수리 외에 제품관리 요령과 이론,실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96년부터 북한 '대동강텔레비전수상기애국천연색공장'에서 임가공 형태로 연간 2만대 가량의 TV를 생산,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