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 경제장관들은 오는2010년까지 외국인 투자를 완전 자유화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1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된 아세안 경제장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각 회원국 경제장관들은 "역내국가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화 목표시한을 당초 2020년에서2010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면서 "미국 심장부를 강타한 테러공격의 여파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장관들은 또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해 내년 초까지 달성하기로 합의한 단계적인 관세인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세안 국가들은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목표로 내년 초까지 거의 모든 품목의 역내 관세를 5% 이하로 인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노이 AP.교도=연합뉴스) karl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