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텔레콤은 지난 상반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9% 감소한 19억5천100만유로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휴대폰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액 자체는 증가했으나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의 투자확대가 주요원인으로 특히 지난해 멕시코 관계사 매각으로 대규모의 특별이익을 계상했던 것도 올해 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 현재 649억유로에 달한 순부채에 대해 미셸 본 회장은 "부채는 앞으로 착실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도 경영리스크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는 2003년말까지 부채규모를 370억-470억유로 정도로 줄일 계획이나 이를 위해 자회사인 오렌지의 주식매각이나 증자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