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근 < 사장 > 동부제강의 윤리경영은 "임직원 윤리규범"으로 상징된다. 거래선으로부터 선물 안주고 안받기,청탁및 담합에 의한 불공정 거래를 배제하기 위한 입찰가격 공개,개인 경조사 고지금지 등이 임직원 윤리규범의 주요 내용이다. 동부제강은 이런 규범을 바탕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함으로써 윤리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우선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에 참석,경영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경영층과 직원들이 경영정보를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네트워크회의 시스템을 구축해 임원은 물론 일반 직원들도 경영실적을 공유한다. 고객들에게는 발주에서 제품 출하까지 모든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동부 비즈니스 플라자"라는 웹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해주고 있다. 동부제강은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환경보전도 강조한다. 환경관련 ISO14001 인증을 취득해 경영에 적극 반영해 온 결과,지난 90년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철강업계에서 환경친화 기업으로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동부제강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방침"을 제정,운영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승진및 업무배치에서 남여 성차별을 완전 금지했다. 능력만 있으면 남녀 구별없이 승진 기회를 얻는다. 올해초엔 창사이래 처음으로 여성 신입사원을 대거 영업부로 배치해 업계의 화제가 됐다. 동부제강은 앞으로 윤리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경영내용을 더욱 건전하게 하고 업계의 공정한 상거래 질서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윤리경영의 실천이 곧 고객,주주,회사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동부제강에서 윤리경영은 강력한 실천덕목인 동시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전략인 셈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