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수산학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초대형 한.일 국제학술교류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10년간 한.일 수산학자 175명이 공동참여하는 `한.일수산학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가 21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양국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기념 세미나를 갖고 본격 출범됐다. 동해와 동중국해의 해양환경 변화 및 수산자원 변동, 건강 어패류의 품종개발, 미이용 자원의 건강식품 및 의약품 활용기술개발, 어획기술과 자원량 평가기법 개발등을 4대 과제로 한 이번 프로젝트엔 우리측에서 부경대를, 일본측에서 홋카이도(北海道)대를 각각 거점대학으로 강릉대.경상대와 일본 도쿄(東京)수산대. 홋카이도도카이(東海)대 등 한.일 26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진도 한국 91명, 일본 84명 등 양국에서 총 175명이나 참여하며, 한국과학재단과 일본학술진흥회가 6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게 된다. 양국 연구진은 앞으로 한국과 일본의 연근해 수산해양자원 공동조사와 연구개발결과를 공유하고, 수산학술연구 역량강화와 해양식량자원의 장기적 안정적 공급방안.해양오염환경 방지책. 양식 및 식량화 신기술 개발 등을 모색하게 된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기자 sjh@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