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국의 연방기금(FF)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말 개최될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25bp 넘게 하향조정될 가능성을 이전보 다더 높게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8월물 FF금리 선물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이 미국경제가저성장 내지 횡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알려진 후 전날보다 1bp높은 96.36에 마감됐다. 딜러들은 FF금리 선물 시장이 이미 8월 정례회의에서의 25bp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금리인하폭이 50bp로 커질 가능성을 약 36%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8월물 FF금리 선물은 지난주만 해도 주간 신규실업청구자수가 예상외로 줄어들면서 FRB가 이달에 50bp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