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EL용 산화전도막(ITO) 코팅 표면연마기술을 개발, 내년 1월부터 경북 구미공장에서 연산 5만㎡ 규모로 ITO코팅 유리기판을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유기EL은 휴대폰, PDA 등 이동 정보통신기기에 주로 쓰이는 중소형 컬러 디스플레이로 ITO코팅 연마기술은 유기EL에 씌우는 박막인 ITO표면을 매끄럽게 연마해 유기EL의 수율 및 화질을 향상시키는 기법이다. 삼성코닝은 그동안 일본업체들만이 보유해온 이 기술을 지난해 9월부터 부산대와 공동으로 연구, 20억원의 연구비 투입끝에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내년초부터 유기EL용 ITO코팅 유리기판 양산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2005년 이 제품으로 연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