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과 음악,출판만화,게임 등 각종 문화콘텐츠에 등장하는 국산 캐릭터가 일반 소비자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종로 밀레니엄플라자에서 지난 28일 개막돼 오는 8월 28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콘텐츠.캐릭터 페스티벌(KCCF)2001"이 그 자리다. 문화산업지원센터가 주최하고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80여개의 국내 캐릭터 관련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잇츠 유어 캐릭터(It"s your character)"를 주제로 캐릭터 디자이너 및 국내 캐릭터 창작사들이 만든 순수창작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음악,출판만화,게임 등 문화콘텐츠 부문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출품됐다. 특히 "얌""알콩이 달콩이""파자마 시스터즈" 등 순수 토종 캐릭터들이 관람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각 회사별로 부스를 설치하던 기존 캐릭터 행사와 달리 소비자 중심의 테마와 이벤트 위주로 기획된 점이 특징. 캐릭터 창작과정 소개 및 실연,참관객 즉석 참여코너 운영 등 각종 관람객 참여 이벤트를 통하여 전시 캐릭터와의 친밀감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문화산업지원센터 엄윤상 과장은 "이번 행사는 일본과 미국이 각각 50%와 35%씩 차지하고 있는 국내 캐릭터 시장에서 국산 캐릭터의 저변확대와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다. KCCF2001 조직위원회 (02)2166-2604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