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는 연내에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3일 전망했다. 개리 스턴 총재는 이날 방콕에서 태국 ITV와 회견을 갖고 "(미국의) 재고가 조정되는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일단 재고가 줄어들면) 연내에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재무협회 총회 참석차 방콕을 방문했다. 미 금리에 대한 질문에 스턴 총재는 "금리인하 효과가 대개 늦게 나타난다"면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잇따라 이자율을 하향조정한 것이 효력을 발휘하려면 "좀 더 기다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턴 총재는 금리를 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현재로선 포함돼있지 않다. 그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거듭 지적하면서 "기업의 판매가 늘어나고 증시도 회복세로 돌아서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FRB가 또다시 금리를내릴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경제 위기가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스턴 총재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그러나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또다시) 위기로 빠져들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콕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