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아남반도체의 대주주인 앰코 테크놀로지는 설비과잉과 수요감소 등으로 인해 2.4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감소할 것이라고 3일 경고했다. 앰코측은 이날 2.4분기 예상 총매출액이 3억5천만달러로 지난 1.4분기의 4억8천100만달러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존 보루치 사장은 "시장점유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으나 반도체업계의 전반적인 침체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4월 26일 2.4분기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5-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체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앰코는 오는 25일 2.4분기 실적집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