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매니아(대표 김영철)는 캐릭터 개발 전문업체로 젊은 여성층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헬로키티를 탄생시킨 산리오(SANRIO)사 등 국내외 유명캐릭터 업체들의 캐릭터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지난 198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초기엔 에버랜드와 우방타워랜드,통도 환타지아 등 테마파크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해왔다. 1994년엔 봉제 완구 제조설비를 완비하고 테디크림 등 자체 브랜드 상품을 만들기도 했다. 이 회사는 국내외 캐릭터 업체들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주된 수입을 올리고 있다. 1998년 한국방송공사의 애니메이션 "짱이"와 "깨모"에 이어 팬시 업체인 바른손의 모든 캐릭터에 대해서도 내수 및 수출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둘리 캐릭터 역시 이 회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다. 1999년 자체 유통법인인 성우씨앤디를 설립,현재 지원매니아의 대표 아이템인 헬로키티의 제작사인 산리오와 손을 잡고 한국내 유통사업을 전개했다. 주로 원자재를 중국의 하청공장에 보내 제조한 뒤 완제품을 수입,유통시키고 있다. 현재 서울 압구정동 교보문고 이대 명동 등 30여개의 전문매장을 비롯해 전국에 1천여개의 점포망을 갖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도 개설,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1998년 미국에 지사를 설립 미주지역에 진출한 이후 올초엔 호주와 브라질에 현지 법인을 세워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엔 수출이 지난해 1백만 달러에서 1천만 달러로 늘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매니아는 올해중 MP3플레이어 오디오 커피메이커 등 가전제품과 베이커리 등에 필요한 캐릭터 상품도 개발해 4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02)3453-7447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