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이해규(李海揆) 부회장은 20일 한-노르웨이 경제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르웨이 왕실로부터 '커맨더'(Commander) 훈장을 수상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커맨더' 훈장은 노르웨이 왕실이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박태준 포철 명예회장과 고(故)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 훈장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 90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10여년 간 노르웨이를 20여차례 오가며 현지 기업의 한국 진출을 주선했고 최근 5년간은 '한-노르웨이경제협력 위원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