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실물 경기의 흐름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통계지표를 독자 개발, 이르면 4월부터 발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산업연구원(KIET)과 함께 업종 및 지역별 대표성이 있는 2천여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표본 추출해 통계조사와 관련한 상시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산자부는 업종별 대표기업이 총망라되는 선별 기업과는 별도 온라인망을 구축해 설문지 발송 및 응답이 자동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KIET로 하여금 통계조사에 관한 계획 및 자료분석을 담당토록 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방식으로 각 분기별 기본 경제동향 및 경기 전망,반기별 기업 경영분석과 연간 단위의 산업구조분석, 또 특정이슈가 발생했을 때 진행되는 이슈 통계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통계청과 협의해 산자부의 통계 자료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통계(GDP통계)나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 통계처럼 법정 공식 통계화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