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영어는 물론 도형을 그리거나 쓰면 문을 열 수 있는 디지털 도어록이 선을 보였다.

디앤에스테크놀로지(대표 이원우)는 디지털 도어록인 ''에파스''를 개발,판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비밀번호 지문 등을 이용한 기존 도어록과 달리 사용자가 기억하기 쉬운 한글 영어 모형 암호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암호를 입력해 놓고 그 암호를 글자패드위에서 손가락으로 쓰면 문이 열린다.

손가락 움직임을 감지하는 5개의 센서가 작동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장미''라는 암호를 설정했을 경우 손가락으로 패드위에 ''ㅈ,ㅏ,ㅇ,ㅁ,ㅣ''식으로 쓰면 된다.

마침표와 쉼표,획순과 배열 필기속도 등을 감지해 도용이 어렵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사장은 "숫자나 도형 등 어떤 기호도 암호화할 수 있어 글을 잘 모르는 어린이나 노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02)771-3985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