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 그룹은 주행 중에 생긴 전기를 모아뒀다가 사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부착한 차량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부품회사인 델파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연료전지 시스템은 앞으로 출시될 BMW 모델들에 보조 파워 유닛(APU)으로 적용될 예정이며,BMW는 5년 내에 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연료전지는 화학반응 과정에서 휘발유가 분리된 뒤 팬에서 공급 받은 공기 중의 산소와 분리된 수소가 반응해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이 연료전지는 고체산화 연료전지(SOFC)로 기존 차량에 달면 연료 소비량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며 "가솔린 차량에 장착시켜 사용하면 더욱 좋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