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현대자동차의 현대 계열분리 이후 자동차 수출대행 물량이 감소한 데 따라 올해 3국간 무역규모를 작년보다 40% 이상 늘려잡는 등 대응전략을 수립했다고 25일 발표했다.

3국간 무역은 무역업체가 외국에서 물건을 사서 다른 나라에 팔아 수익을 내는 사업이다.

현대상사는 중국의 가전제품을 싼 값에 사들여 남미에 파는 등 가전과 유류,화섬원료,철강 부문의 3국간 무역을 강화해 3억1천만달러의 실적을 올릴 방침이다.

현대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현대자동차가 현대상사에 대행해오던 물량의 상당 부분을 계열분리 이후 직접 수출키로 함에 따라 현대상사는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보다 40% 가량 감소한 1백60억달러로 잡고 이같은 대책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