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공기업과 공적자금 투입은행의 민영화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다시 뛰는 우리 경제,한국 경제의 비전'' 심포지엄에서 "앞으로의 구조조정은 국민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부총리는 지난 3년간 구조조정에 대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은 미완의 개혁"이라고 평가하고 "3월부터 시장에 의한 상시개혁시스템이 작동하면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기업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부터는 잠재경제성장률 수준인 5∼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