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들이 경기둔화에 따른 긴축경영을 위해 지난 2개월간 27만여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미국 전직.구직서비스.컨설팅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S)에 따르면 기업의 감원 계획 규모는 작년 12월 13만3천713명, 올 1월 14만2천208명으로 두달새 총 27만5천921명에 달했다.

1월 감원계획은 CGC가 지난 93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규모며 연속 2개월째 감원규모가 10만명을 넘기도 처음이다.

존 챌린저 CGC 최고경영자(CEO)는 "일자리 안정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기둔화에 자극을 받아 인건비를 대폭 줄임으로써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