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조정남 부회장은 15일 "2002년 5월부터 개시하는 상용서비스 초기부터 실시간 동영상 전송기술,위치추적 및 음성인식 기술 등을 이용해 첨단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동기식 장비 개발을 위해 1백여개 협력업체에 9백억원을 지원하고 이들과 동반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07년까지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협력업체에 모두 7백억원을 지원하고 콘텐츠 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콘텐츠 산업을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분야의 93개 업체에 모두 1천2백여억원을 지원해온 SK텔레콤은 오는 2007년까지 매출액 대비 연평균 10% 이상(총 9천1백억원 규모)을 R&D(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망 구축 및 서비스 확장계획과 관련,조 부회장은 "오는 2002년 5월부터 수도권 및 월드컵 개최 도시를 포함,전국 32개 도시에 상용서비스를 개시하고 이후 2003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전국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