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모집인 스카우트 금지협정이 폐지돼 앞으로 설계사들은 원하는 보험회사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는 12일 "금융감독원 인가로 그동안 다른 회사 설계사를 스카우트하지 못하도록 제한해온 ''모집인 스카우트 금지협정''이 공식 폐지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는 뉴욕생명을 제외한 전 생.손보사가 참여했다.

이에 따라 보험모집인들은 원하는 보험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22년만에 되찾게 됐다.

손.생보협회는 이번 조치로 모집인이 대거 이동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보험계약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보험사에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모집인들에게도 무분별한 이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