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금융포털을 지향하는 피놋(대표 민경양)은 지난해말 창업과 함께 온라인 어음거래 사이트(www.pnote.com)를 개설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채권 전문 사이트(www.pbond.com)를 개설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최근엔 M&A(기업인수합병.ww.p-mna.com)와 신용평가사업(www.p-index.com) 관련 사이트로도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주력인 인터넷 어음 거래 사이트는 어음유통의 공개화를 지향하고 있다.

대한투자신탁 부사장을 역임한 민경양 사장은 "시장경제원리에 의한 합리적인 어음 할인율을 제시하고 어음실질 가치의 재평가 등을 통해 한국 단기금융 시장의 선진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채권 전문 사이트는 MBS(주택저당채권)에 의한 수요자 중심의 주택 분양과 금융시장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다 혁신적인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최근 한국디지털금융연구원(KDBR)이라는 부설 연구기관도 만들었다.

현재 급변하는 한국 디지털 금융시장에서 경제주체들이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이끄는 방향타 역할을 하겠다는 게 설립 목표다.

이 연구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를 지낸 유한수 CBF금융그룹 대표가 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미국 나스닥과 연계한 데이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미국 나스닥에 대한 직접 투자의 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투자와 데이트레이딩 전문으로 미국의 10대 증권사 가운데 하나인 한미증권(www.xcitetrade.com)과 전략적 제휴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역시 미국에서 데이트레이딩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프리스틴(www.pristine.com)과도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민 사장은 "지난 1년여간 사이트 정비를 거의 완벽하게 끝내고 이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닷컴기업으로서의 확실한 비즈니스 수익 모델을 만들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02)3472-7001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