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찾은 서울 문정동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관계자 외 출입금지’ 팻말이 붙은 양개문 뒤 물류창고에서는 온갖 상품을 실은 레일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PP센터라고 불리는 이 공간은 이마트 점포 후방공간에 있는 온라인 배송용 물류창고다. SSG닷컴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인근 이마트 오프라인 점포에서 물건을 집품(Picking)·포장(Packing)해 배송된다. PP센터는 전국 110여개 이마트 점포 안에 있다. 가든파이브점 PP센터는 송파구 전역, 강남·강동구 일부에서 들어오는 온라인 주문을 하루에 3000건씩 처리한다. 이곳의 면적은 1280㎡. 대형 점포로 분류되는 가든파이브점 면적의 10분의 1을 넘게 차지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무게추가 넘어오면서 대형마트가 온라인 배송용 물류창고로 변모하고 있다. 고객들이 직접 와서 장을 보는 오프라인 점포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전국 곳곳으로 배송해주는 물류거점으로까지 역할이 확대된 것이다. 전국 PP센터의 면적은 4년 새 2.2배(올해 3월 기준)나 늘었다. 웬만한 이마트 영업면적에 육박하는 대형 PP센터도 20개에 달한다. 안산고잔점과 익산점
JB금융그룹은 다가오는 스승의 날을 기념해 회사 내 멘토로 생각하는 고마운 선배에게 감사의 메세지와 함께 꽃다발을 선물하는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사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JB금융그룹 사내 웹진 ‘아우름’을 통해 지난달 말부터 진행된 이벤트에는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등 전 계열사 직원들이 참여하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평소 따뜻한 배려와 애정으로 업무에 대한 코칭 뿐만 아니라 인생 선배로서 조언도 해준 직장내 멘토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자 이벤트를 마련하게 되었다” 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JB금융그룹은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웹진 ‘아우름’을 운영하고 있다. 계열사별 소식을 전달하고 ‘상호존중문화 캠페인’ 등 긍정적 기업문화 구축을 위한 그룹 소통의 장으로 활용 중이다.JB금융그룹은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를 자회사로,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캐피탈 미얀마, JB증권 베트남, JB프놈펜자산운용을 손자회사로 둔 종합금융그룹이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주요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표사례에 대한 손실 배상비율을 30~65%로 결정했다.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전날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홍콩 ELS 5개 주요 판매사와 거래고객 간 분쟁 사안 중 각사별 대표사례를 각 1건씩 선정해 이 같은 결론을 냈다고 14일 밝혔다.분조위는 금융소비자가 금융기관을 상대로 제기하는 분쟁조정 기구다. 양측의 분쟁이 소송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합의를 유도한다. 금융소비자와 은행이 분조위 결정을 받아들이면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는다.분조위는 5개 은행별로 모든 투자자에게 적용되는 설명의무 위반사항(20%)과 개별 사례에서 확인된 적합성 원칙 및 부당권유 금지위반 사항을 종합해 기본배상비율을 산정했다.여기에 각 사안별로 ELS 분쟁조정기준에서 제시한 예적금 가입목적, 금융취약계층 해당 여부 등 가산 요인과 ELS 투자경험, 매입·수익규모 등 차감 요인을 적용해 최종 배상비율을 결정했다.분조위 결과 농협은행의 배상비율이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 KB국민은행(60%), 신한은행(55%), SC제일은행(55%)이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의 배상비율은 30%로 가장 낮았다.분조위에 따르면 70대 고령자인 A씨는 2021년 1월과 2월 농협은행에서 주가연계신탁(ELT) 2개를 가입했다. 금감원은 A씨가 이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농협은행이 적합성 원칙 위반, 설명의무 위반, 부당권유 금지 위반 등을 했다고 보고 기본배상비율 최고수준인 40%를 인정했다.여기에 A씨가 금융취약계층인 만 65세이상 고령자라는 점, 대면가입을 했다는 점, 예·적금 가입목적이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