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상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채소 시외버스료 등 국민생활에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 8월 전년 동기 대비 4.1%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2.7%)을 크게 웃돌았다고 8일 발표했다.

8월 생활물가는 지난 7월과 비교해도 1.1%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0.8%)을 상회했다.

생활물가는 풋고추 닭고기 마른멸치 상추 소금 고속버스료 상수도료 시내·고속버스료 택시료 등 국민생활과 관련이 깊은 1백54개 항목이 조사대상이다.

8월중 수입물가도 유가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올라 상승세가 지속됐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