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수출 관련 금융업무를 완전 디지털화해 종이 서류 없는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6일 지난 2월 국내 처음으로 수출대금 결제방식을 전산화,어음과 서류 없이 시행중인 데 이어 수출대금 내역도 온라인으로 자동 통보하는 시스템을 구축,7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및 신한,한빛,제일은행 등과 공동으로 오픈어카운트(OA) 거래방식의 수출거래에 대한 송금내역 통보시스템을 개발,뱅크원 스미토모은행 등 외국계 8개 및 한국계 9개 은행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해외 바이어가 수출대금 내역을 LG전자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입력하면 KT-NET과 금융결제원의 EDI(전자문서교환)시스템을 거쳐 거래은행에 자동 통보된다.

통보된 내역은 은행의 자동 확인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내역 정보가 정리되도록 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