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건물의 골조공사를 이틀에 1개층씩 할 수 있는 공법이 국내에 도입됐다.

한미건설기술(대표 김종훈)은 미국 RW글로스만과 이틀 공정(2Days Cycle)공법에 관한 기술이전 협약을 최근 체결하고 국내에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콘크리트 재료공학,원가 및 공기관리 등의 핵심기술도 이전받는다는 것.

또 세계 최고층 건물인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타워의 신축공사 책임자였던 호주 신텍엔지니어링의 스티브 포거슨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한미건설기술의 이병수 전무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는 공법으로는 1층을 올리는 데 10~15일 정도 걸린다"며 "2일공정은 공사기간과 건축비용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미건설기술은 종합감리와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로 미국 대형 건설업체인 파슨스의 한미 합작법인이다.

RW글로스만은 미국 뉴욕시의 50층 이상 건물 17개의 공사를 수행한 업체로 이틀공정을 개발한 회사다.

(02)3429-6310

< 길덕 기자 duk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