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경영상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고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가 1일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주공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공사 운영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감사를 마치면 결과를 알 수 있을것"이라면서 감사에 들어간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관련, 사정당국의 고위관계자는 "지난달 24일 12개 부처의 사정관계자들이 국가기강확립 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사정당국 실무자가 참여하는 대책회의가 금명간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무조정실과 총리실이 주관이 돼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과 감사관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개혁과정에서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공직자등에 대한 사정활동에 들어갔다"면서 "국가기강이 확립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과 국가기강확립을 위한 사정활동을 별개"라고 강조하고 "사회정의를 크게 해친 공직자나 기업인 한두명을 사법처리한다고 해서 경제활동이 위축된다고 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