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6일부터 고객이 다른 고객을 가입자로 끌어들인 실적에 따라
금리를 가산해 주는 "다모아프레미엄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다른 고객에게 가입을 권유해 유치한 예금 금액
에 따라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유치금액이 3천만원이상은 0.1%포인트, 5천만원이상은 0.15%포인트의
금리가 우대된다.

또 1억원 이상은 0.2%포인트, 2억-3억원미만은 0.25%포인트, 3억원이상은
0.3%포인트가 덧붙여진다.

정기예금 최저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고 가입기간은 6개월이상 3년이내에서
월단위로 정할 수 있다.

금리는 가입시 적용되는 실세고시금리가 만기까지 확정보장된다.

6일 기준으로 1년 만기인 경우 연 7.95%다.

산은 관계자는 "고객을 이용한 피라미드식 자금유치방식"이라며 "안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거액예금자가 주요 유치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은 이와함께 창립 46주년(4월1일)을 맞아 고객사은행사를 6일부터
실시한다.

4월말까지 1천만원 이상 새로 가입하거나 다른 고객을 끌어들인 고객
1백10명을 추첨해 컴퓨터 금강산여행권 산금채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거래기간이 5년이 넘고 최근 6개월동안 거래 평균잔액이 5억원 이상인
고객 전원에서 3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1억원 이상인 고객중 추첨으로
뽑힌 50명에게는 10만권 상품권을 주기로 했다.

<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