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회장 허진규)은 전북 일원을 가시청 지역으로 하는
민영방송인 전주방송을 인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주방송 인수는 세풍이 보유하고 있던 20%(1백12만주)의 전주방송
지분을 일진이 인수키로 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로써 일진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4.5%의 지분을 합쳐 24.5%의
지분을 확보,전주방송의 최대주주가 됐다.

자회사 일진캐피탈이 보유한 5.5%의 지분을 합칠 경우 총 30%에
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주방송 인수로 방송사업의 진출기반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방송과 인터넷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방송은 지난 97년 자본금 2백80억원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1백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02)707-9039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