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세계적인 액상약물 자동화설비 제조업체인 미국 박사(BAXA)사
로부터 종합정맥영양수액(TPN)자동조제기를 들여온다.

TPN치료는 각종 영양제와 치료제를 혼합해 한꺼번에 주사함으로써 생명을
연장시키는 특수액성 약물치료다.

스스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없고 항암제와 같은 전문치료제를 투여받아야
하는 암 소아대사이상질환 등 난치병환자에게 주로 쓰인다.

중외가 이번에 들여오는 기기인 "마이크로매크로컴파운더"는 최대 23가지
약물의 혼합할 수 있다.

또 한 방울에 최소 0.2ml 까지 정밀하게 분주할수 있어 소아용 TPN 조제가
쉬운게 특징이다.

중외제약은 올 하반기부터 이 기기를 국내 종합병원에 1대당 2천만원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조제실의 시설및 인력부족, 조제기술의 미흡과 약물의 오염
우려로 크게 확산되지 못한 TPN조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