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국내 최대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한솔CSN와 손잡고
사이버 차량판매에 나섰다.

소진관 쌍용자동차 사장은 김홍식 한솔CSN 사장과 15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사이버 차량판매권 부여와 공동마케팅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제휴협정서에 서명했다.

인터넷 쇼핑몰 업체가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판매권을 받아
차량 판매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금명간 전자상거래 실무운영 방안을 확정한 뒤 다음달 중순부터
체어맨 무쏘 코란도 이스타나 등 쌍용차 전차종을 한솔CSN의 자동차사이트인
오토스클럽(www.autosclub.com)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솔CSN은 사이버머니와 각종 경품 등을 통해 실질적 할인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솔CSN은 특히 계약에서부터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완벽한 딜러형태의
사이버판매권을 부여받아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한솔CSN이 보유한 회원수가 160만명 수준에 이르러 이들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