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컴퓨터 바이러스를 발견하고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배포해주는 바이러스 백신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시만텍코리아는 "검색.전송"과 "바이러스 자동 복구"기능을 가진
"기업용 노턴 안티바이러스 7.0 한글 버전"을 시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백신 프로그램은 기업체 전산 시스템에서 바이러스로 손상된 파일이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파일을 스스로 감지, 인터넷을 통해 이를 자동으로
시만텍 안티바이러스 연구소로 보낸다.

연구소는 전송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을 자동으로 개발해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된 기업으로 다시 전송한다.

또 노턴 안티바이러스 확장 엔진 기술을 이용, 전세계 모든 시스템으로
전파해 다른 기업 전산 시스템이 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아 준다.

시만텍측은 바이러스 발견부터 백신 전파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져 수만건의 바이러스가 동시에 접수돼도 2~3시간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서버와 PC의 방역을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안티바이러스7.0의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의 바이러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감염이 의심스러운 파일을 검역 서버에 격리해 관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시만텍 연구소로부터 전송받은 바이러스 백신을 기업 전산 시스템내의
모든 서버와 컴퓨터에 동시다발적으로 투여,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게
한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