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에 익숙한 "N세대"세대를 겨냥, 인터넷상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는 "디지털 상품권"이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도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디지털 상품권 전문업체인 "이나시스"와 손잡고 디지털
상품권을 개발,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상품권의 마케팅 포인트는 인터넷에 친숙하지만 신용카드
발급대상에서는 제외돼 있는 N세대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것.

현대백화점의 홈페이지(http://www.hyundaidept.com)를 통해 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최초에 구매 금액만 입금시키면 잔액 한도내에서 자유롭게
지급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타인에게 양도, 이체할수도 있어 일반 상품권처럼
선물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 디지털 상품권은 현대백화점 인터넷쇼핑몰을 비롯, 종로서적 뮤직랜드
현주컴퓨터 웹시네마등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쓸수 있다.

종류는 1만~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현대는 디지털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 PP카드 형태의 실물카드도 발급,
2월중으로 미용실 학원등 가맹 계약을 맺은 일반매장에서도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