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이트에 연결될 때까지 기다리는 몇초간의 "막간"을 활용한
광고기법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터넷업체 웹티즌과 데이타닉스는 사이트 이동시 인터넷자료를 전송받는
시간에 광고를 보여주는 기법을 개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터넷업체 웹티즌은 자사의 한글 주소 사이트 레디(www.ready.co.kr)에서
특정 주소를 입력했을 때 해당 사이트로 연결하는 대기시간을 이용해 광고를
보여준다.

현재 검색창에 야후,심마니,네이버 등과 같은 검색사이트를 키워드로 입력
하면 이동하는 중간에 라이코스코리아 광고가 화면전체에 뜬다.

웹티즌측은 사이트가 연결되는 대기시간 동안에만 광고가 노출되므로 광고
로 인한 시간낭비는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타닉스도 사이트 이동시간에 동영상과 사운드가 가미된 광고를
보여주는 웹광고 솔루션 "애드닉스"를 개발, 최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이 회사 홈페이지(www.adnix.co.kr)에서 프로그램
을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데이터닉스는 하나의 광고를 5초 이내로 제한함으로써 전화모뎀 사용자는
물론 고속망 사용자도 불편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애드닉스 서비스는 광고를 보면 사이버 머니를 주는게 특징이다.

3만원의 사이버 머니가 쌓이면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 회사는 사이버 머니를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입하거나 유료정보를 이용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