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은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뛰어난 고기능성 "EGF화장품(가칭)"
을 개발, 오는 4월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피부재생촉진제이자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게 될 EGF
(epidermal growth factor)를 대웅제약으로부터 3년간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EGF는 대웅제약이 지난 10년간 연구와 임상실험을 거쳐 개발해낸 신소재의
신약성분으로 모유의 초유중에 고농도로 존재하는 물질이다.

또 세포재생 및 상처 치유 촉진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있다.

코리아나가 개발을 완료한 EGF 항노화 화장품은 주름개선, 기미, 검버섯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크림 타입의 피부재생 에센스로 시판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안정성 및 유효성에 관한 검증을 마쳤으며 임상실험을 거친 뒤
4월부터 백화점 및 주요 전문점을 통해 판매될 계획이다.

코리아나는 또 미국 일본등 선진국 시장에도 전략상품으로 수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코리아나 관계자는 "EGF를 원료로 한 고기능성 화장품이 대량 생산되기는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EGF화장품의 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으나 코리아나는 고가로
판매할 예정이며 이 제품의 올해 매출목표를 최소 4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 김수찬 기자 ksc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