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1일 서울 종로에 1cm 이상 눈이 오면 금강산 관광을 무료로 해
드립니다"

삼성화재는 하나은행과 밀레니엄 눈(설)상금보험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보험은 하나은행이 1천2백만원의 보험료를 내고 새해 첫날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에 눈이 쌓이면 총 60명을 추첨해 금강산 관광권 2매씩을
지급하는 것.

이번 계약은 하나은행이 날씨마케팅의 하나로 펼치는 밀레니엄 스노우
페스티발을 위한 것이라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대상은 지난달 12일부터 오는 12월말까지 하나은행 비자카드에 새로 가입한
고객과 1만원이상 카드를 쓴 회원이다.

상금보험은 지난해 프랑스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본선 16강에 진출하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첫선을 보였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