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리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이름을 "한미캐피탈"로 변경
했다.

수권자본금도 2천억원에서 5천억원으로 크게 늘리고 할부금융과 신기술사업
신용카드업 등을 정관상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한미캐피탈은 현재 채권금융기관과의 협의 아래 자율적인 워크아웃(기업
개선작업) 방식으로 경영정상화를 추진중이다.

1, 2대 주주인 한미은행과 삼성그룹이 각각 4백억원의 채권을 자본금으로
바꿔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7월말까지 이같은 채무구조조정 협상을 마무리짓고 리스
벤처캐피탈 주택할부금융 등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을 포괄하는 종합 여신
전문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98회계년도(98년4월~99년3월)에는 2천1백8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주은리스도 지난 26일 주총을 열어 사업목적에 신기술사업과 할부금융을
추가했다.

5백억원이 넘는 당기순손실을 낸 이 회사도 자율적 워크아웃 방식으로 회생
을 모색키로 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