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2일 임경춘 삼성자동차 부회장을 회장으로, 손욱 삼성전관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등 총 22명에 대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임시사장단회의를 열고 <>회장 1명 <>사장 1명 <>대표이사
부사장 8명 <>대표이사 전무 1명등 모두 11명을 승진시켰다.

또 김광호 미주본사대표이사 회장을 삼성전관회장으로, 이대원
삼성중공업 부회장을 자동차소그룹장(대표이사부회장)으로 각각 발령하는등
11명의 대표이사급을 전보시켰다.

이같은 사장단 인사폭은 지난해 32명에 비해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최근 경제불안과 관련, 그룹경영의 안정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40,50대의 인사를 대거 경영일선에 앞세우고 기존 사장단을 해외로
전진배치해 세대교체와 해외사업강화라는 두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키위한
인사라고 삼성은 설명했다.

삼성은 부사장급이하 후속인사를 이달중순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