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김용준 기자]

아시아 최고의 유선방송및 위성방송 장비 전시회인 "케이블 앤 새틀라이트
아시아 97"이 아시아유선방송및위성방송협회(CASBA)주관으로 3일 중국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에는 ESPN아시아와 프랑스텔레콤 등 세계유명 위성방송장비업체를
비롯, 전세계 20여개국 3백여개 업체가 참가, 최신 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업체로는 대영전자 마이크로텍 엔케이멀티미디어 경인전자(중국
현지법인)등 4개가 참가했다.

대영전자는 양방향 LMDS(무선다지점분배장치)와 디지털위성수신기,
서비스통합네트워크 케이블TV시스템등 신제품과 AM광케이블TV전송장치를
출품했다.

마이크로텍은 디지털위성수신기와 SVR(아날로그 위성수신기) PBR
(고정형위성수신기)등을 전시중이다.

엔케이멀티미디어는 SVR과 VOD(주문형비디오)장비를 내놓았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아시아지역의 방송관계자 프로그램공급자
유선및 위성방송 오퍼레이터등 구매결정권자들이 많이 찾는 전시회로 이름이
나있다.

이에따라 국내 참가업체들은 상당량의 수출상담및 주문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일까지 사흘간 계속되는 행사기간중에는 세계각국 방송장비
관련분야의 석학들이 연사로 나오는 기술 세미나도 함께 열리고 있다.

<김용준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