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밤에 돼지, 용꿈을 꾼 사람들은 대개 복권을 산다.

하지만 대부분은 좋은 꿈을 꾸고도 복권에 당첨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냥 "재미삼아 해본건데"하면서 위안을 삼지만 본전생각이 나게 마련.

여러면에서 보험과 복권은 유사한 점이 많다.

복권이 재수가 좋은 사람이 큰 돈을 만지게 되는데 비해, 보험은 재수가
없어 화를 당해야만 거액의 보험금을 받을수 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하지만 보험은 본전생각에 대한 미련은 없앨수 있다.

현대해상의 "보디가드상해보험"(10년형)에 가입하면 사고를 당했을때
보험금을 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만기에 본전도 돌려 받을수 있기 때문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