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이후 한보철강 협력업체들에 진성어음할인및 일반대출형태로
지원된 자금의 만기가 98년4월까지로 확대됐다.

종전에는 만기가 3개월단위로 연장돼왔기 때문에 관련업체들이 불편을
겪었었다.

제일등 15개 한보철강 채권금융기관들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채권단은 또 원자재수입을 위한 한보철강의 LC(신용장)개설 지급보증한도를
종전 6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늘리기로 하고 종전과 달리 한도여유가 있을
때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도거래방식을 취해 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이와함께 한보철강 협력업체및 관련업체에 대해 분기당
1천2백38억원씩 4차례에 걸쳐 모두 4천9백50억원을 지원키로 했던 종전의
운영위원회결정을 바꿔 4천3백29억원만 지원하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소지어음을 조사한 결과 한보직접공사분과 사채업자 보유어음이
6백21억원에 달해 이부분만큼 지원규모를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