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여름정기 바겐세일을 시작하고 있다.

이번 바겐세일 대열에 동참한 백화점은 그레이스 그랜드 경방필 블루힐
갤러리아 쁘렝땅 인천시티백화점등이다.

이들 백화점은 예전보다 세일기간을 1주일이상씩 늘려 보름이상 실시하고
있어 소비자입장에서는 다소 느긋하게 쇼핑을 할수 있게 됐다.

롯데 미도파 뉴코아등 일부 대형백화점들은 입점업체 자체할인행사인
쇼핑찬스나 염가로 판매하는 각종 기획전등을 열고있다.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각 백화점마다 여느때보다 푸짐한 사은품과 경품등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쇼핑 가기전 백화점들이 내건 사은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쯤
살펴보고 가는것도 알뜰쇼핑을 할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뉴코아와 블루힐백화점은 아예 행사이름을 "사은품대잔치"와
"경품대바겐세일"로 각각 정하고 다른 백화점보다 훨씬 푸짐한 사은품과
경품을 내놓고 있다.

그랜드백화점도 행사명을 "또또더블경품대축제"로 붙이고 파격적인
경품을 내걸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행사기간중 50만원이상의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디지털휴대폰을 무료로 나눠주고있다.

블루힐백화점은 5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즉석복권을 1장씩 선사한다.

경품으로 선풍기 3천3백대와 휴대용쇼핑백 3만3천개를 내걸었다.

그랜드백화점도 행사기간중 모두 4백50여명에게 에어컨 캠코더 오디오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