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씨미디어 (공동대표 이두영 정우균)는 천리안에서 LA다저스의
"황색특급" 박찬호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IP업체.

올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 회사는 박찬호의 경기기록은 물론
개인 프로필, 사진을 비롯해 그의 경기가 있는 날은 경기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 (www.radiokorea.com) 하기도 하다.

박찬호의 절대적인 인기 덕에 그가 선발로 등판하는 날에는 하루
접속건수 4만건, 접속시간은 2천시간을 넘어갈 정도다.

천리안에서 "go chanho"를 입력하면 바로 갈수 있는 박찬호 정보코너
에는 그의 인터뷰기사, 경기일정, 개인 프로필, 경기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즐비하게 담겨 있다.

이중 7번메뉴인 "여기는 다저스 스타디움입니다"를 선택하면 LA한인
방송에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리얼오디오로 박찬호 경기를 생중계하는
것을 그대로 들을 수 있다.

"go park" 코너에서는 박찬호의 경기내용에 관한 문자생방송도 즐길 수
있다.

니씨미디어는 박찬호관련 정보와 함께 앞으로도 스포츠 및 오락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 메이저리그와 미국프로골프 (PGA) 경기모습 등을
PC통신상에서 생중계 (go pros)하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해외스포츠
스타와 정계 정제계 정보통신분야 유명인사들을 망라하는 스타인터뷰
서비스시장에도 신규 진출한다는 계획.

니씨미디어는 사뭉용소프트웨어를 개발하던 LA니씨미디어사의 국내
법인으로 미국의 정우균 사장이 한진해운에 선박추적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국내에 설립됐다.

그동안은 인트라넷 관련 분야를 주로 취급해 왔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전화시스템과 연결시키는 ITI (Internet Telephony
Integration) 사업도 추진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내에 이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하고 ITI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