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제도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을 둘러싸고 재경원과 한은간 마찰이
심화되는 가운데 남덕우 전 국무총리 등 원로급 20여명이 중재에 나선다.

강경식 재경원장관 이경식 한은총재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박성용
금융개혁위원장 등 4명은 각자 5명의 원로를 추천, 조언을 구하기로 했다.

이들 원로는 오는 30일 은행회관에서 오찬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날 모임에는 유창순 전 총리 하영기 전 한은총재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병현 전 경제부총리 김건 전 한은총재 등이 나올 예정이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