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나 패션용품 광고에 주로 쓰이는 티저광고가 주택광고에도 등장했다.

청구주택의 미래형주택 "오디세이" TV CF는 주택에도 티저광고가 어울린다
는 것을 보여준다.

티저광고란 제품을 한꺼번에 다 보여 주지 않고 여러번에 걸쳐 조금씩
보여 주면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기법.

"오디세이" 광고는 모두 3편.

지난달 나온 제1편은 하늘에 웅장하게 떠있는 건물이 도시의 어둠을 걷어
내며 오디세이의 탄생을 알렸다.

이달초 방영된 제2편은 미니어처(축소모형)를 통해 건물외형과 성격을
비교적 자세하게 보여주었다.

현재 방영중인 제3편은 오디세이에서의 생활과 가치를 좀더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금강기획이 제작한 이 광고는 주택광고의 틀을 깬 독특한 광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