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금이 약세를 면치 못한데 비해 백금과 팔라디움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백금과 팔라디움의 강세는 러시아의 수출재개가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에 가담했던 투기성 펀드들이 다시 매수에 나선 때문.

백금은 온스당 4백60달러, 팔라디움은 2백20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금은 독일 중앙은행이 보유중인 금을 재평가할 것이란 소문과 그에
따른 매도 우려 등으로 약세권에 머물렀다.

원유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규 유전의 보유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을 것이란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
었으나 실제 생산이 시작되자 다시 약세로 반전된 것.

유엔이 이라크에 대해 원유수출기간을 연장토록 허용한 점과 이라크의
증산계획 발표가 약세에 일조를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