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들이 이달부터 전국 유통망 구축에 나섬에 따라
대리점 확보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오는 7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유통망구축을 위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한솔PCS도 전국 유통망 구축을 위해 곧 사업설명회
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통신프리텔은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서울 경기 강원지역,9일 부산
하얏트호텔에서 부산.경남 제주, 12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 전남.북,
15일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대전.충남 충북, 16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대구.경북에 설치할 대리점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프리텔은 1차로 전국에 3백여개의 대리점을 설치하고 한통의 전화국과
시티폰 대리점 및 주주사의 대리점등을 활용, 최종적으로 약 2천개의 대리점
으로 구성된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솔PCS는 전국에 6백여개의 대리점을 설치키로 하고 1백여명의 영업사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한편 LG텔레콤은 LG전자의 C&C대리점과 편의점 LG25의 유통망을 이용해
PCS가입자를 받을 계획을 세우고 있어 대리점 모집을 위한 설명회등은 개최
하지 않을 방침이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일자).